‘허니바나나맛 HBM칩스’
SK하이닉스·세븐일레븐 공동 출시 스낵
누적 판매량 3주 만에 20만개
SK하이닉스·세븐일레븐 공동 출시 스낵
누적 판매량 3주 만에 20만개
[SK하이닉스]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세븐일레븐과 함께 출시한 스낵 ‘허니바나나맛 HBM칩스’가 출시 3주 만에 누적 판매량이 20만개를 넘어섰다.
2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한 ‘허니바나나맛 HBM칩’은 이색 협업으로 화제를 모으며 9일 만에 첫 물량 10만개가 모두 팔렸다.
2차 물량 10만개도 완판되며 세븐일레븐 스낵 카테고리 베스트 3위권에 진입했다.
세븐일레븐 공식 앱인 ‘세븐앱’에서도 검색량이 급증했다.
세븐일레븐과 SK하이닉스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 누적 조회수도 도합 300만건을 넘어섰다.
[세븐일레븐·연합] |
HBM칩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곳은 ‘세븐일레븐 이천SK점’이었다.
점포는 SK하이닉스 임직원 사택 마을 내에 있으며 SK하이닉스 이천 사무실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이 점포에서는 HBM칩 전용 매대를 구성하고, 이천 사무실로 직접 박스째 배달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성민 세븐일레븐 이천SK점 경영주는 “보통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직원끼리 방문하는데, 경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여러 개를 구매하기도 하고 HBM칩 유관 부서 직원들이 신기해하면서 구매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HBM칩, 무엇이길래…
[SK하이닉스] |
‘허니바나나맛 HBM칩스’는 SK하이닉스가 생산하고 판매하는 인공지능(AI)용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을 과자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로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다.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한 제품으로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 시 1등 금 10돈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SK하이닉스는 스낵 출시와 함께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도 공개했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 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가진다.
이 캐릭터는 향후 공식 소셜미디어, 유튜브, 굿즈(Goods),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과자를 먹는 즐거운 경험 속에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반도체와 우리 회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전문적이고 어렵게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