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4시 26분쯤 전북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돌제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초등학교 통학버스와 화물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교사 등 1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
전북 김제에서 하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이 탄 통학버스와 대형 화물차가 충돌해 학생과 성인 등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6분쯤 김제시 백산면 상정리 돌제교차로에서 김제 종정초등학교 통학버스와 25t 화물 트럭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과 성인 등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통학버스에는 운전자 1명과 통학안전지도사 1명, 초등학생 11명 등 모두 1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화물 트럭에는 운전자 1명이 혼자 타고 있었다. 충돌 직후 일부 탑승자는 찌그러진 차량 내부에 끼여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탑승자들은 스스로 차량 밖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모두 12명으로 전원 통학버스 탑승자다. 이 가운데 40대 통학안전지도사 1명과 초등학생 5명 등 6명이 중상을 입었고, 30대 통학버스 운전자 1명과 초등학생 5명 등 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들은 익산과 전주 지역 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교차로 신호 체계와 통행 상황, 양측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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