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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내년 예산 1387억원…코리아컵 추춘제 전환, 여자부 신설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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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내년 예산 1387억원…코리아컵 추춘제 전환, 여자부 신설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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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과 선수들이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광주FC와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tsseoul.com

전북 현대 주장 박진섭과 선수들이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광주FC와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tsseoul.com



정몽규 회장. 사진 | 연합뉴스

정몽규 회장.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23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2025년도 마지막 이사회를 열고, 2026년 예산안과 주요 사업 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2026년도 KFA 예산은 총 1387억 원이다. 일반 예산은 1048억 원이며 나머지는 코리아풋볼파크 관련 예산이다.

수입 항목을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및 중계권 수익 ▲FIFA와 AFC 보조금 ▲교육 및 등록비 등 KFA 자체 수익이 1181억 원으로 올해 828억 대비, 43% 증가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 등으로 인한 FIFA 보조금 및 후원사 수익 증가분이 반영됐다.

이밖에 주최단체지원금(스포츠토토기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유·청소년 및 저변 확대 사업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일반 예산 가운데 가장 큰 지출 비중은 각급 대표팀 경쟁력 강화 예산이다. 320억 원이 편성됐다. ‘월드컵의 해’인 점을 비롯해 여자 아시안컵,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각급 연령별 대표팀 운영 등이 반영됐다. 또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에 138억, 각종 국내 대회 운영에 103억, 생활축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 사업에 83억 등 KFA 핵심 사업 전반에 예산이 배분됐다.

이사회에서는 내년 각급 리그 및 전국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특히 코리아컵을 개편한다. 1~4라운드(16강)는 7~8월, 8강부터 결승은 2027년 5~6월에 연다. KFA는 ‘아시아클럽대항전 일정 및 국제 축구 흐름에 발 맞추고, K리그 팀이 리그와 코리아컵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K리그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현행 춘추제에서 추춘제 전환을 검토 중인데 코리아컵이 먼저 시행하는 셈이다.


KFA는 코리아컵 대회 위상 제고를 위해 일정 개편 뿐 아니라 브랜드 리뉴얼 및 상금제도 개편도 진행해 추후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 여자부 W코리아컵이 신설된다. 아마추어 전국 8대8 챔피언십 도입도 추진한다. W코리아컵은 대회 원년인 2026년 WK리그 8개 팀, 대학부 7개 팀 ‘총 15개 팀’이 참가한다. 단판 토너먼트 4라운드로 진행한다. 향후 성인 및 대학 동호인 팀까지 참가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규정 및 상금 등은 추후 발표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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