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유통가, 크리스마스 대목 잡는다… 3색 마케팅 '눈길'

［중부매일 손수민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청주 유통업계가 체험 프로그램부터 할인 행사, 간식 팝업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워 연말 쇼핑객 발길 잡기에 나섰다.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해리의 크리스마스 공방(Atelier de Noel)'을 주제로 매장을 꾸민 데 이어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3일부터는 7층 문화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 '디지털 펀펀랜드'가 운영되고, 같은 층 갤러리H에는 키 110cm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대형 볼풀장이 마련된다.

3층 쁘띠가든에는 돔 형태의 휴식 공간을 조성해 보드게임과 팝업북, 크리스마스 코스튬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말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현장 이벤트가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에는 산타 분장을 한 피에로가 매장을 돌며 풍선을 나눠주고, 일요일에는 크리스마스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아울러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매직쇼가,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산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이 마련된다.

롯데아울렛 청주점은 할인 행사와 팝업 스토어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다.

2층 행사장에서는 닥스·헤지스 패밀리 종합전이 열려 의류와 액세서리, 구두를 40~50% 할인 판매하고, 3층 특설 매장에서는 스노우피크와 아이더 아우터 특가전이 진행된다.

명품 브랜드를 모은 럭셔리에비뉴에서는 톰브라운, 버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렌티노, 페라가모 등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포츠 브랜드 프로모션도 이어져 나이키 유나이트는 전 품목 20% 할인, 아디다스는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겨울 간식인 미니 붕어빵 팝업 스토어 '타이키치도'도 마련했다.

커넥트현대 청주에서는 연말 간식 수요를 겨냥한 디저트 팝업이 눈에 띈다.

푸딩과 두바이쫀득쿠키를 선보이는 '포동푸딩', 연남동 과일 모찌 맛집으로 알려진 '연백딸기모찌' 팝업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튀르키예 직수입 원조 벽돌케이크를 판매하는 '율케르' 팝업도 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청주 유통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뿐 아니라 체험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다양한 방문객들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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