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개그맨 조세호의 패션 브랜드가 5년 만에 폐업 수순을 밟는다. /사진=머니투데이 DB |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개그맨 조세호의 패션 브랜드가 5년 만에 폐업 수순을 밟는다.
23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조세호와 아모프레 브랜드 운영 계약은 이달 말 만료된다.
이에 따라 아모프레는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을 끝으로 브랜드 운영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미 코오롱FnC 공식 홈페이지에서 아모프레 몰을 클릭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잠시 후 코오롱FnC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화면으로 이동한다.
아모프레는 2021년 '대한민국 평균 체형의 남성'을 겨냥하며 실용적 디자인을 내세운 브랜드다. 조세호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브랜드 출시 초기에는 조세호씨 사인을 기반으로 '조셉 스마일', '조셉 플라워'를 그래픽화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지난해부터는 현대적인 남성복도 내놨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조직폭력배 핵심 인물로 주목된 남성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조폭 친분설'에 휩싸였다. 조세호가 그로부터 고가 선물을 받고 그가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조세호는 해당 인물과 단순 지인 사이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KBS2 '1박 2일' 등 고정 출연하던 예능에서 모두 하차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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