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0년 10월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가 숨진 고 장덕준 노동자와 관련해 택배노조가 오늘(23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합니다.
고 장덕준 씨의 유가족도 현장에 나와 철저한 수사와 진상 규명을 촉구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석운 / 택배노조 정책국장]
요즘 우리 국민들은 일찍이 보지 못한 반사회적 기업과 반인륜적 범죄행위자의 행태를 지금 보고 있습니다. 참 기가 막히고 치가 떨리는 이런 상황이다 봅니다. 쿠팡이 반사회적 기업이고 실정법을 위반하고 도덕도 위반하고 법과 도덕도 위반하고 인륜도 위반하는 이런 일들을 벌였는데요. 저희들은 이 내용을 정리해서 증거인멸교사죄 그리고 산업재해은엄폐죄, 원인조사방해죄, 이런 내용으로 저희들이 고발을 합니다. 그런데 김범석이나 쿠팡의 경영진들 일당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면 이쯤되면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공포, 두려움이 앞서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쯤되면 감옥 가서 장기간 감옥 속에서 갇혀 지낼 수 있겠구나라는 그런 두려움을 가져야 되는데 아무리 봐도 이 자들은 한국 법과 한국 국민들의 분노를 조롱하고 있는 그런 수준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우리 회사 망할 리 없고 그래봤자 감옥 갈 리 없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면서 굉장히 화가 났는데요. 국민적 분노가 있죠. 고발해도 아마도 김범석은 한국에 안 나타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범죄인인도조약을 체결한 국가입니다. 김범석의 죄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중대범죄입니다. 그래서 한국 경찰 수사당국이 정확하게 수사하여 이 정부에 대해서 범죄인인도청구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범죄인인도청구 절차를 거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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