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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급 전함으로 '황금함대' 구축..."한화와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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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트럼프급 전함으로 '황금함대' 구축..."한화와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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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 전투력을 끌어올릴 이른바 '황금 함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이름을 딴 전함 건조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조선업체 이름 가운데 유일하게 한화가 언급됐습니다.

권준기 기자입니다.

[기자]
연말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황금 함대'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플로리다 자택에서 연 기자회견.


낡고 오래된 미국 함정을 AI 기술과 핵미사일로 무장한 새로운 '트럼프급' 전함으로 대체하겠다며 직접 설계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 해군이 저와 함께 전함 설계를 주도할 것입니다. 저는 아주 미적 감각이 뛰어난 사람이니까요.]

우선 트럼프급 전함 2척을 건조한 뒤 25척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다음 주 미국 방산 업체들과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10년 뒤가 아닌 지금 당장 필요한 만큼 선박 건조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공장을 지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미 해군이 새로운 호위함 건조를 위해 한국 기업인 한화와 협력하기로 했다며, 한화가 인수한 필리 조선소의 대규모 투자를 콕 집어 말했습니다.

군과 민간 기업의 협업을 내세우면서 조선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한화를 언급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 해군은 새로운 호위함 계획을 발표했는데, 한국 기업 한화와 함께 일하게 될 것입니다. 한화는 좋은 기업이고, 최근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 함대' 구상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해군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의 차세대 방공 시스템인 '골든돔'처럼 황금을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됐습니다.

앞서 트럼프와 이재명 대통령은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대미 조선업 투자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위한 협력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우선 순위로 꺼낸 '황금 함대' 구상에서 한국 기업이 언급된 만큼 내년부터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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