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
“단기수익률 상승 시 해외주식 사고 국내 팔아”
“기업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제도 개선해야”
“단기수익률 상승 시 해외주식 사고 국내 팔아”
“기업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제도 개선해야”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선호도가 국내주식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수익률 상승 시 개인투자자의 국내주식을 팔고 해외주식을 사는 행태에 대해 국내 자본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23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2025년 12월)에 따르면 올해 9~10월 코스피 지수는 28.9%,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9%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은 순매도, 해외주식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보완관계가 아닌 대체관계를 형성했다는 게 한은 분석이다. 지난 2020~2021년 중 개인의 해외주식 순투자 규모는 2018~2019년 규모의 10배를 상회했지만 동시에 국내주식은 대규모 순매수한 바 있다. 반면 2024년 2~7월 개인은 국내주식을 14조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은 83억달러 순매수하는 등 국내외 주식에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
한국은행이 23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2025년 12월)에 따르면 올해 9~10월 코스피 지수는 28.9%,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9% 상승했지만 개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은 순매도, 해외주식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보완관계가 아닌 대체관계를 형성했다는 게 한은 분석이다. 지난 2020~2021년 중 개인의 해외주식 순투자 규모는 2018~2019년 규모의 10배를 상회했지만 동시에 국내주식은 대규모 순매수한 바 있다. 반면 2024년 2~7월 개인은 국내주식을 14조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은 83억달러 순매수하는 등 국내외 주식에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올해 7~10월 역시 개인투자자는 국내주식을 23조원 순매도하고 해외주식을 103억달러 순매입하는 등 반대방향의 매매패턴을 그렸다. 한은 측은 이에 대해 “최근 개인투자자의 국내외 주식 투자 사이에 대체관계가 강화되는 점은 수익률 차이와 환율 요인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장기적인 수익률 격차가 커지면서 수익률 기대 자체가 국내 증시는 낮게, 미국 증시는 높게 고정된 점도 대체관계 강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1470원을 웃도는 고환율에 해외주식 매입 시 주식 투자수익에 더한 환차익 기대 역시 해외 주식의 상대적인 우위를 강화했다고 봤다.
한은 측은 “국내와 해외 주식 모두 장단기 수익률 차이에 따라 순투자가 증감하나 단기 수익률 상승 시 해외주식은 순투자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국내주식은 순투자가 감소하는 방향으로 나타났다”면서 “양국 증시가 동시에 상승할 경우 국내주식 차익실현 매도와 해외주식의 추격매수가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봤다.
이에 일시적인 수익률 개선만으로는 개인투자자의 기대를 변화시키기 어렵다는 제언이다. 한은 측은 “한·미 증시간 수익률 기대 격차가 축소될 경우 개인 투자자금의 국내 환류가 보다 원활해질 수 있다”면서 “기업 거버넌스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등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장기 성과와 안정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한국은행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