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통일교 특검 추진을 위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23일 통일교 특검 도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한 명, 국민의힘에서 한 명 이런 식으로 여러 당에서 추천해 그중 대통령이 한 명을 고르는 방식은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통일교 연루 의혹이 정당들이고 또 소속 구성원들이 조사받고 있는데 자신들이 어떻게 추천하느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또 “그러면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천한 사람을 고를 가능성이 높다”며 “이것은 무의미한 이야기고, 만약에 이렇게 하자고 하면 국민들이 통일교 특검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통일교 특검 판을 깨자는 얘기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이 추천을 하든 제3자 추천 특검밖에 방법이 없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과유불급”이라며 “이것은 누가 봐도 계속 세금 쓰면서 야당 탄압을 계속하고 특검 정국, 내란 정국으로 끌고 가려는 정치적 노림수”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주장하는 제3자 추천 방식 특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지난 21일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에서 2명을 추천하면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의 통일교 특검을 공동 발의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며 “법에서 벗어나는 일 없다”고 밝혔다. 현행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에 따르면, 특검 후보는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국회가 추천한 위원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가 2명을 추천하게 돼 있다.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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