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한동훈의 팬덤, 장동혁은 얼마나 싫을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 대통령 강한 의중 반영
여당 인사 피해 감수해도 정교유착은 정리해야
한동훈 팬덤, 분명한 정치자산 but 착각은 위험

<김준일 시사평론가>
청와대·용산 이전 비용 최소 1300억, 혈세 낭비
최고 권력자 고집이 국가 운영 혼란 키워
국민의힘 내부, 한동훈 둘러싼 견제 본격화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성철(공론센터 소장), 김준일(시사 평론가)

◇ 김현정> 복잡한 정치권 이슈를 한칼에 정리하는 시간 한칼 토론. 오늘도 김준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공론 센터에 장성철 소장 한 칼 두 분 나오셨어요. 어서 오십시오.

◆ 김준일> 안녕하세요.

◆ 장성철> 안녕하세요.

◇ 김현정> 청와대로,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다시 청와대로의 이사가 거의 마무리가 됐죠. 이번 주부터 춘추관 브리핑을 시작을 했습니다. 다시 청와대로의 복귀,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부터 좀.

◆ 김준일> 전 두 가지를 생각을 했는데 하나는 어떤 정책 결정 의사 결정이든 성급하게 하면 안 된다. 이게 비용이 용산으로 갈 때도 800억 원 다시 돌아올 때도 500억 원 이게 최소 비용이 1300억 원이고요. 사실은 국방부 합참에서 연쇄 이동한 것까지 다 치면은 1조 원 얘기까지 나와요.

◇ 김현정> 게다가 청와대에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계속 머무르는 게 아니라 또 세종시로 간다는 거잖아요. 또 들잖아요, 돈.

◆ 김준일> 그러니까 그건 2030년까지 조속 완공이 될지 어쩔지는 좀 봐야 되고 어쨌든 그런 의지를 보였으니까 이래저래 참 이런 어떤 최고 권력자 그리고 이런 권력을 가진 사람의 똥꼬집이 얼마나 이 혼란을 일으키는지 첫 번째. 두 번째는 제가 주목한 건 그거예요. 이게 그때 당시에 언론 보도나 그때 증언으로 나왔던 거는 그때 윤핵관, 고 장제원 의원을 포함해서 윤핵관이 대통령 당선자, 윤석열 당선자한테 1년만 살아보고 나가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 김현정> 청와대에서?

◆ 김준일> 예, 청와대에서 1년만 살아보고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근데 김건희 씨가 들어와서 한 발짝도 들이지 말랬지, 내가. 이런 얘기를 하면서 이게 뒤집어졌다는 거예요, 사실상. 그런 설득 작업이 있었는데 근데 그거의 배경이 뭐냐? 명태균 씨가 2022년 4월에 이건 육성이 공개됐는데 경호고 나발이고 내가 여사한테 거기 가면 뒈진다고 했는데 본인 같으면 뒈진다는 데 가겠냐? 이런 무속적인 배경이 있었다는 거예요. 제가 말하는 거는 용산 가서도 지금 탄핵되고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뒈졌잖아요, 그러니까.

◇ 김현정> 표현은 좀 순화해 주십시오.

◆ 김준일> 이거는 명태균 씨의 얘기예요.

◇ 김현정> 명태균 씨 말.

◆ 김준일> 제가 말하는 거는 아무 의미 없다. 저는 원래 무속 잘 안 믿는데 이거를 봐도 무속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 김현정> 저도 1도 안 믿습니다.

◆ 김준일> 이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를 가지고 정치인들이 이렇게 휘둘리는 게 참 안타깝다. 큰 교훈을 줬어요.

◇ 김현정> 저는 그 이사 비용, 용산으로 갈 때 비용 다시 청와대로 올 때 비용 들으면서 야 저 돈을 그 무상급식 아이들 결식 아동들한테 급식 주는 데 썼으면 그 도시락을 몇 개나 만들 수 있었을까? 저는 그 계산을 한번 해보고 싶더라고요. 진짜 기가 막힙니다.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청와대는 건물이 한 4개 정도 되잖아요. 본관, 관저 그다음에 춘추관, 여민관 이렇게 있는데 이번에 좀 다른 정권과 좀 다르게 배치를 한 거는 여민 3관에 대통령 집무실과 그다음에 3실장실을 같이 두겠다는 거잖아요. 문재인 정권 때도 대통령 집무실하고 비서실장은 같이 여민 1관 쪽에 두긴 했었는데 3실장이 한꺼번에 이렇게 모여서 하는 거는 처음이거든요. 상당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관까지 여민관에서 한 500m거든요. 차를 타러 가기도 그렇고 막 뛰어가기도 그렇고 되게 힘든 거고 본관에 대통령이 집무실이 있고 거기서 주로 업무를 본다면은 부속실장의 힘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그래 비서실장도 부속실장한테 전화해서 지금 대통령한테 보고하러 가야 되는데 지금 되냐? 지금 안 되는데요. 이렇게 되거든요. 근데 같은 여민 3관에서 같이 이렇게 3실장하고 대통령 집무실 같이 있으면 소통이 더 원활해질 것 같아서 이거는 아주 적절한 판단인 것 같다. 다행이다. 그런 생각이 좀 들어요. 본관 같은 경우에는 국가적인 행사를 여러 가지 사용을 한다고 하시잖아요. 그래서 칭찬해 드릴 만한 일이다. 그렇게 좀 말씀을 드립니다. 왜 웃었어요? 근데?

◆ 김준일> 아니에요. 또.

◇ 김현정> 김현지 얘기하려고 그랬지?

◆ 김준일> 만물 또 김현지 얘기로 빠질까 봐.

◇ 김현정> 김현지 부속실장.

◆ 장성철> 아니에요. 원래 구조가 그렇게 돼버리잖아요. 그러니까 박근혜 때는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에서 있지 않고 관저에 주로 있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거기서 그냥 헬스하시던 그분에게 부속실장이 대통령 계시냐? 보고서 드려야 되는데. 이랬다는 거잖아요.

◇ 김현정> 문의를 하게 되는,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 장성철> 물리적인 거리가 권력의 핵심이에요.

◇ 김현정> 청와대 이사 얘기 먼저 좀 해봤고 그나저나 통일교 특검 하냐, 마냐, 받냐, 마냐 했었는데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주말에 전격 합의를 이뤘고 민주당이 어제 또 전격 수용을 했고 굉장히 빠르게 돌아가는 느낌, 이 배경에는 뭐가 있다고 보세요? 장 소장님.

◆ 장성철> 결정적으로 대통령의 결심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장성철> 대통령께서 통일교를 이 표현은 제가 생각을 한 건데 경멸할 수준으로 싫어한다, 통일교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쪽 사람이 몇 명이 다치는 것 그건 뭐 별로 중요하지가 않다. 어쩔 수 없다. 그래서 대통령의 결심 때문에 이렇게 여당 지도부가 거기에 동의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 김현정> 경멸할 수준으로 통일교를 싫어하는 이유는 뭐랍니까?

◆ 장성철>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런 식으로 어제 여러 가지 좀 알아보니까 상당히 극도로 싫어하신다고 그러더라고요. 정말 싫어하신다고.

◇ 김현정> 대통령실 쪽에서의 지금 썰이군요.

◆ 장성철> 예, 그런 것과 다른 분들도 다 평가를 했지만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또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여론이 높으니까 그냥 받아들인 거다.

◆ 김준일>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저도 좀 얘기를 들어보니 대통령이 직접 얘기한 건 아니고 그 배경, 그러니까 지난번 2022년 대선 때 피해자였라는 거예요.

◇ 김현정> 라고 본다. 통일교에 의한?

◆ 김준일> 통일교에 의한 피해자였다고 보는 거 하나가 있고 그래서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으로, 선거인단 방식으로 민주당은 경선을 하잖아요. 사실 조금 더 들어가면은 그때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 뽑을 때 1차, 2차, 3차 경선이 있었잖아요. 그때 3차 때 이낙연 후보 측이 굉장히 많이 들어와서 결선 안 갈 뻔했었어요, 그때.

◇ 김현정> 기억나요.

◆ 김준일> 그때 그래서 반올림을 하네 마네 막 이런 얘기까지 막 있고 미리 탈락한 사람들 중도 사퇴한 사람들 표를 합산을 하네 마네 막 이런 논란까지 있었잖아요.

◇ 김현정> 난리 났었죠, 한바탕.

◆ 김준일> 근데 친명 쪽 얘기를 들어보면 그때 혹시 신천지나 통일교 쪽에 들어온 거 아니야? 조직적으로 뭔가? 이런 생각까지 하시는 분.

◇ 김현정> 고심을 한다.

◆ 김준일> 이건 공식적으로 나온 건 아닌데 너무 표가 이상하게 나왔다. 물론 그때 대장동 의혹이 터지고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조금 비토 정서가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 김현정> 중간에 터졌잖아요. 그것이 마지막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 이렇게 사실들은 보고 있는데 이재명 캠프에서는 좀 다른 해석을 했다는 이야기군요?

◆ 김준일> 그때 당시에 그런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상당히 그래서 여러 가지 의심들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래서 어쨌든 정교 유착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에 뿌리를 뽑아야 된다는 게 강한 신념이 대통령한테 있었다.

◇ 김현정> 두 분의 이야기를 연결해서 보니까 그러면 경멸의 이유가 그런 것하고 다 있을 수 있겠네요. 그리하여 대통령실의 의중이 민주당으로 전달이 되면서 전격 수용이 된 거다.

◆ 장성철> 생각해 보세요. 15일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얘기를 하고 이거 내란 세력들이 물타기 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정청래 대표가 얘기를 했는데 역시 특검은 권력을 향한 수사 아닙니까? 권력 눈치 보지 않고 수사하는 거 아니겠어요?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만고의 진리라고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혹시 민주당에서 이렇게 전격 수용을 하는 바람에 국민의힘 쪽에서 이런 것도 있을까, 이렇게 빨리 받아?

◆ 장성철> 당황했겠죠.

◇ 김현정> 당황한 것도 있을 거라고 보세요?

◆ 장성철> 그런데 그거를 또 외부로 표현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본인들이 또 강력하게 요구를 했으니까 하여튼 빨리 그 누가 누구를 어떻게 추천하느냐 그 분야에 대해서 합의를 봤으면 좋겠네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2차 종합 특검 이거는 민주당은 주장했고 야당에서는 아니, 뭘 또 특검을 해, 이거는 국수본이 하는 게 맞지라고 했던 이 부분 이 부분도 어떻게 같이 가는 거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어떻게.

◆ 김준일> 2차 종합 특검은 지금 민주당이 주도를 했고 그동안에 가장, 어차피 다수당이기 때문에 하려면 할 수 있었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여론이었죠. 여론이었는데 그 걸림돌이 이제 민주당의 내로남불, 통일교 특검은 안 하고 2차 종합 특검만 하는 게 이게 논리적으로 맞느냐 그러니까 지금 통일교 수사하는 경찰은 일 잘하는 경찰이고 그리고 나머지 내란 수사 이어서 받아 가는, 김건희 수사 받아 하는 수사는 무능한 경찰이냐 이런 거에 직면을 했잖아요. 근데 그 장애물이 해소가 됐다 그래서 그냥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저는 개인적으로 좀 유보적인 입장을 좀 말씀드렸던 게 이게 6개월에서 수사 안 되면 3차 특검하고 또 안 되면 4차 특검할 거냐, 그냥.

◇ 김현정> 아까 김영진 의원은 3차는 없다 그러긴 하셨어요.

◆ 김준일> 예, 그렇게 생각을 하고 이게 장기간 될 수도 있고 그렇기는 한데 어쨌든 지금은 갈 수밖에 없다.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거는 완전 특검 정국이다. 이 특검 저 특검 또 계속, 제가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한 3주 전에 사정 정국이 올 수가 있다.

◇ 김현정> 그런 얘기하셨어요.

◆ 장성철> 맞아요.

◆ 김준일> 사정 정국이 근데 이렇게 올 줄은 몰랐는데 하여간 지금 사정 정국이 완전 펼쳐져 버렸어요. 지금 여야 가리지 않고. 그래서 정치권은 지금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 장성철> 정무적으로도 본인들에게 민주당이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2차 특검은 본인들이 결심을 하면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건 어렵지가 않잖아요. 그런데 수사 과정 중에서 지방선거 전에 또 하나씩 툭툭 던지게 되면 국민의힘에 불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본 방송에서 국민의힘 이야기를 조금 하고 또 오늘 댓꿀쇼에서 다시 한번 이 이야기들은 깊이 있게 풀어보도록 하죠. 국민의힘 이야기 넘어갑니다. 장동혁 대표가 변화를 외쳤습니다. 변하겠다, 변하겠다. 아마 내년 1, 2월 정도.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1심 선고 후 정도를 그 변화의 시점으로 잡고 있지 않은가 이렇게 얘기들이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국민의힘이 일주일 동안 되게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 중징계 권고가 있었고 김종혁 대표는 변화를 외치는 일이 있었고 한동훈 전 대표는 토크 콘서트 했어요. 토크 콘서트 잠깐 보고 올까요?

[한동훈> 함께라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겁니다. 함께 미래로 갑시다. 이제 뭉치고 말하고 행동합시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저 열기를 좀 느껴보시라는 거였는데 1500석이 완전 매진되고 사람들이 넘쳐서 밖에 서 계신 분들도 굉장히 많았을 정도였다고 해요. 저 자리에서는 장동혁 대표에 대한 어떤 비판도 또 거침없이 나왔다고 하고 이 1분위기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 흐름.

◆ 장성철> 한동훈 대표로서는 저러한 강력한 팬층이 있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어마어마한 자산이 될 거예요. 본인이 지금 배지도 아니고 그냥 낭인처럼 지내고 있는데 저런 분들의 힘은 본인이 정치적으로 제기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이라고 생각을 할 겁니다. 그거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는 평가 절하는 사람들도 있고 박근혜 이후에 정말 저렇게 팬덤층이 있는 거는 처음 있는 것 같아라고 자화자찬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어쨌든 뭐 정치하는 데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제가 우려하는 거는 저 여론이 한동훈 대표가 이게 전부로구나 이게 옳은 길이로구나 그렇게 좀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본인 되게 외롭고 어렵고 지금 정치적으로 험난한 고난의 길을 가고 있잖아요. 근데 저기서는 무조건 와, 한동훈, 우리의 지도자 이러면서 그냥 한동훈이 옳다 그런 얘기만 나오거든요.

◇ 김현정> 토크 콘서트 하면 그렇죠.

◆ 장성철> 그거에 취하면 안 된다 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제 궁금증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토크 콘서트를 저렇게 커다란 규모의 토크 콘서트를 열었을까 그 부분인데.

◆ 장성철> 전 얘기를 들었었는데 원래 14일에 하려고 했는데 그날이 국회에서 탄핵이 작년에 통과된 날이라서 괜히 오해받을 것 같아서 일주일 연기했는데 근데 그렇다고 이걸 왜 하냐 그랬더니 제안이 들어와서, 어디서 하자고 제안이 들어와서 검토를 해보니까 이거 괜찮겠다. 지지자들 모아서 같이 한번 힘 다지기 대회하는 거 괜찮겠다. 그렇게 생각을 한 모양입니다.

◇ 김현정>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 그러니까 이른바 고름 짜내기. 고름 짜내기에 대한 어떤 저항. 이제는 장동혁 대 한동훈, 한동훈 대 장동혁 대결 국면으로 본격적으로 가는 건가? 그 신호탄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 장성철> 그렇게 해석할 수는 있겠죠. 그런데 그거를 의도해서 잡은 건 아닌 것 같고요. 제가 들은 건 한 두 달 전에 토크 콘서트 해야 된다. 그런 계획을 했었습니다.

◇ 김현정> 김준일 평론가.

◆ 김준일> 노느니 했겠죠, 할 일도 없는데.

◇ 김현정> 왜 그래, 또 진짜.

◆ 김준일> 저는 저거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은 장동혁 대표가 참 싫겠다, 한동훈. 그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어쨌든 큰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고 당 대표이기도 하고 주도권을 가지고 나중에 대선 출마까지 이런 생각을 하는 분인데 강력한 라이벌이 되는 거잖아요. 저 정도의 팬덤이 있으면은 더 죽여야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지 않았을까. 한동훈을 자근자근 밟아야 되겠다. 그래서 중징계도 윤리위에 당무감사위와 윤리위의 중징계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위의 권고는 나왔는데 윤리위 결정은 아직 안 나왔는데 김준일 평론가 보시기에는 윤리위원장 공석 빨리 메워서 중징계 그대로 최종 결정 나올 거라고 보세요?

◆ 김준일> 그러니까 달라요. 그러니까 밖에서 보는 거하고 내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는 거는 뭐냐 하면 징계는 징계고 당 혁신 변화는 변하지 왜 두 개를 결부시켜. 잘못한 거 징계하는 거랑 왜 이거를 결부시켜?

◇ 김현정> 그건 분란이 아니야. 이렇게 보는 거예요?

◆ 김준일> 그럼요. 당의 기강을 세우는 거다, 엄정하게. 물론 이거에 대해서 과하다는 평가도 있지만은 그 내부에서는 그렇게 안 봐요. 그러니까 저는 중징계 6개월, 당원권 6개월 정지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 김현정> 2년 그대로 가지는 않을 거 같고.

◆ 김준일> 아니요,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 김현정>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 김준일> 예, 그러면은.

◇ 김현정> 김종혁 전 최고 2년 그대로 가고? 당연히?

◆ 김준일> 그렇죠. 그건 윤리위원장은 누가 하느냐인데 윤리위원장 하마평 오르는 분들이 어쨌든 한동훈 싫어하는 사람 앉힐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거기에.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고 6개월은 선거 출마 꿈도 꾸지 마. 이렇게 갈 수밖에 없다.

◆ 장성철>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배려하거나 징계를 안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일설에 의하면은 여러 의원들을 만나서 내가 딴 거 다 오케이, 다 얘기 듣겠는데 한동훈 쫓아다닐 때까지만 좀 지켜봐 달라, 그런 얘기를 했다는 얘기들이 여의도에 좀 파다하거든요. 그 정도로 감정이 안 좋기 때문에 그냥 봐줄 것 같지는 않고 함께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 김준일> 그리고 지금 한동훈 빼고 나머지 다 손잡는다는 얘기. 장동혁 대표가 1월 중순부터 외연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당내 온건 보수랑 다 손잡는다. 그게 유승민 이를테면 안철수, 윤희숙 등등 그 이후 1월 16일에 특수공무집행방해 선고 나오니까 그런 거고 anything but 한동훈.

◇ 김현정> 한동훈만 빼고 다 잡는다?

◆ 김준일> 예.

◇ 김현정> 댓꿀쇼로 가겠습니다.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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