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9월11일 정부세종청사 해수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른쪽)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특검’ 전격 수용을 두고 “친문(친문재인)계 전재수는 버린다는 뜻”이라고 하자, 강득구 민주당 의원이 “(먼저 특검을 제안한) 국민의힘은 나경원을 버렸냐”고 맞받았다.
강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주진우 의원이 또 큰 웃음을 준다”며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을 바로 수용하자 꽤나 당황했던 모양이다. 이제는 말도 안 되는 논리를 끌어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이 전날 민주당이 야권의 요구대로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을 두고 “친문계 전재수는 버린다는 뜻”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중기 특검팀에 통일교 지원 대상으로 진술한 정치인 가운데 나 의원이 있다는 점을 들어 반박에 나선 것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강 의원은 ”(정 대표가 친문계인 전 전 장관을 버렸다는) 그런 식이라면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버렸냐”며 “통일교 특검에서 나경원 의원을 빼자고 주장할 것이냐. 나 의원을 버리고 가는 게 살길이라고 판단한 것이냐”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원팀으로 계파정치를 지양하고 있다. 국민의힘처럼 당리당략에 따라 사람을 버리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를 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떳떳하고 자신 있기 때문에 특검을 수용한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또 “두고 보시라. 장담컨대 통일교 특검은 결국 국민의힘 해체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지금, 떨고 있는 건 바로 국힘 의원들이다. 제2의 권성동은 누구일까”라고도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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