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월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챗GPT와 나눈 대화를 기반으로 1년간 기억을 되짚는 기능이 추가됐다.
22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챗GPT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등 일부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챗GPT와 함께한 당신의 한 해'(Your Year with ChatGPT)라는 연간 리뷰 기능을 추가한다.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정량 이상의 대화가 축적돼야 하며, '저장된 메모리 참조'(reference saved memories), '채팅 기록 참조'(reference chat history) 옵션이 켜져 있어야 한다. 이 기능은 무료·플러스·프로 버전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며 기업·교육·팀 계정은 이용할 수 없다.
오픈AI는 글로벌 음원 앱 스포티파이의 연말 회고 기능 '스포티파이 랩드(Wrapped)'에서 영감을 얻었다. 오픈AI는 스포티파이 랩드처럼 세련된 그래픽을 사용하며 연간 챗GPT 사용 이력에 기반해 개인에게 상을 주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문제 해결이나 개념·아이디어 탐구에 챗GPT를 사용한 사람에게 '창의적인 해결사'(Creative Debugger)라는 상을 주는 식이다.
또 챗GPT는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올해의 시와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연말 결산 기능은 홈 화면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지만 이용자에게 강제·자동으로 열리지는 않는다. 챗GPT 웹 버전과 iOS(애플 운영체제)·안드로이드 앱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오픈AI는 "챗GPT에게 직접 '챗GPT와 함께한 당신의 한 해' 기능을 요청하는 방식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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