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증시입니다.
▶ 기술주 중심으로 '산타 랠리' 시동…뉴욕증시, 강세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2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7%, S&P500 지수는 0.64%,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오르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뚜렷한 재료는 없었는데요, 다만 연말 연휴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흐름이 유입되면서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2거래일에 걸쳐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 로이터 "엔비디아, H200 중국 수출 내년 2월 시작할 계획"
현지 시간 22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칩 H200의 중국 수출을 내년 2월 중순 전에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기존 재고로 초기 주문을 처리할 계획이고요, 출하량은 총 5천 개에서 1만 개의 칩 모듈, H200 칩으로는 약 4만 개에서 8만 개로 예상됩니다.
H200 칩은 엔비디아의 신형 칩 '블랙웰'보다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여전히 AI 분야의 고성능 칩으로 분류되는데요, 다만 중국 당국은 아직 H200 칩의 구매를 승인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의 결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1.49% 올랐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1.56% 올랐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560억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가 델라웨어 주 대법원에서 최종 복원 승인을 받으면서, 테슬라 주가는 장 중 한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압도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았던 마이크론은 4% 급등하며 반도체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살렸고요, 오라클도 웰스파고에서 목표주가를 전장 종가 대비 46% 높은 수준으로 제시한 데 힘입어 주가가 3.34% 상승했습니다.
▶ 오라클 CEO 엘리슨, 워너 인수전에 합류
미디어 업계 최대 이슈인 워너브라더스 소식입니다.
파라마운트와 넷플릭스가 여전히 줄다리기 중인데요, 파라마운트 CEO의 아버지이자 오라클 회장이기도 한 래리 엘리슨이 파라마운트에 404억 달러, 우리 돈으로 60조 원에 달하는 금액을 개인적으로 보증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미 넷플릭스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한 데다, 사업 일부만 인수하기로 한 넷플릭스와 달리, 회사를 통째로 사들인다는 입장인데요, 이 소식에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의 주가는 각각, 4.29%, 3.53% 나란히 급등했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제기됐다는 소식에 3.36% 하락했습니다.
쿠팡의 주가는 지난 9월의 전고점 34.08에서 23.20달러까지 무너졌습니다.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인해 거래일이 짧습니다.
뉴욕 증시는 현지 시간 24일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고요, 25일은 성탄절로 휴장합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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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은(NEWth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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