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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유료 마진 68% 2년 만에 2배↑···버블론 반격 신호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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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유료 마진 68% 2년 만에 2배↑···버블론 반격 신호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서울맑음 / -3.9 °
경쟁사 엔트로픽 53%도 앞질러
美 연준 내부 금리 이견 격화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7개월 동결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해싯 NEC 위원장이 “금리 인하 여지 충분”을 주장한 반면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봄까지 동결”을 역설하며 정책 방향을 둘러싼 이견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1월 FOMC까지 미국 자산 비중을 55-60%로 유지하되 단기 국채와 MMF 중심의 방어적 포지션을 강화하고 금리 민감 성장주 비중은 15% 이내로 제한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중국 금리 동결과 내년 상반기 완화 전망: 인민은행이 LPR 1년물 3.0%, 5년물 3.5%를 7개월째 동결했으나 내수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면서 내년 상반기 20bp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중국 A주 비중은 현재 8-10% 수준을 유지하되 금리 인하 시그널 확인 후 소비재·금융 섹터 중심으로 12-15%까지 확대를 검토할 수 있다.

K-바이오 미국 생산거점 확보와 관세 리스크 해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GSK의 메릴랜드주 락빌 공장을 4147억 원에 인수하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해 15% 의약품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글로벌 바이오 섹터 투자 시 현지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NDAA 수혜 기업 비중을 섹터 내 60-70%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버블 우려 잠재울까···오픈AI 유료 모델 수익성, 2년새 2배 껑충

오픈AI의 유료 사업 컴퓨트 마진이 올해 10월 기준 68%로 지난해 1월(35%) 대비 2배 가까이 치솟으며 경쟁사 엔트로픽(53%)을 앞질렀다.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유치 소식에 기업가치가 최대 8300억 달러(1229조 원)로 추산되지만 챗GPT 유료 구독자는 3500만 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5%에 불과한 수준이다. 서버 효율성 개선과 고가 요금제 인기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엔비디아 칩 의존도가 높아 비용 절감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2. 해싯 “금리 인하 여지 충분”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인 해싯 NEC 위원장이 근원 인플레이션 3개월 이동평균치가 1.6%로 연준 목표 2%보다 낮다며 금리 인하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내년 투표권을 가진 해맥 총재는 관세발 비용 증가가 1분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봄까지 동결을 역설해 정책 이견이 뚜렷해진 상황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3.50-3.75%이며 내년 첫 FOMC는 1월 27-28일 개최된다.

3. 삼성바이오, 美GSK 공장 인수···관세 넘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GSK의 메릴랜드주 락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2억 8000만 달러(4147억 원)에 인수하며 설립 이후 첫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6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장과 500여 명 인력, 1조 2230억 원 규모의 기존 CMO 계약도 승계해 올해 총 수주액이 6조 81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1% 급증했다. 미국 현지 생산으로 15% 의약품 관세를 회피할 수 있고 NDAA 발효에 따른 중국 기업 배제 수혜도 기대된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사실상 기준금리’ LPR 7개월째 동결···내년 상반기 인하 가능성↑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1년물 3.0%, 5년물 3.5%를 7개월 연속 동결했으나 내년 경제 최우선 목표를 ‘내수 확대’로 설정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국면이다.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이 유력해 추가 완화 요인은 크지 않았지만 트럼프 2기 관세 전쟁 격화에 대비한 선제적 부양책이 예상된다. 중국우정증권은 내년 상반기 20bp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5. 日 최대 원전, 15년만에 다시 돌린다

니가타현 의회가 세계 최대 규모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안을 통과시키며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14년 만에 도쿄전력 원전이 다시 가동된다. 내년 1월 20일께 재가동 예정이며 AI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향후 10년간 에너지 수요 폭증에 대응하는 조치다. 다카이치 총리는 에너지 안보 강화와 탈탄소, 화석연료 수입비용 절감을 위해 원전 부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6. 내년 성장률 1.8%, 금리 정책이 갈림길

주요 예측기관들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올해 0.9-1.0% 대비 큰 폭의 회복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건설투자 두 자릿수 감소와 임금 증가율 둔화, 빈일자리 감소 등 내수 회복의 걸림돌이 산적한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금리 인하 재개 시 0.1-0.2%포인트 성장률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소비재 섹터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성하고 건설·부동산 관련주는 당분간 비중 축소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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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derrida@sedaily.com성예현 기자 jb1548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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