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젤렌스키, 美와 평화 협상 논의 ‘조심스럽게 낙관’

파이낸셜뉴스 윤재준
원문보기

젤렌스키, 美와 평화 협상 논의 ‘조심스럽게 낙관’

속보
국회 과방위, 30~31일 쿠팡 연석청문회 계획서 채택...국민의힘 불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EPA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 가진 평화 방안 협상이 성과가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낙관적이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DW) 방송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평화 타결을 위해 지난 주말동안 미국 대표들과 가진 협상이 현재 단계에 있어서 매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모든 진영이 원하는 요구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시인하면서도 미국측의 제안 중 상당한 부분이 우크라이나의 요구와 상통한다고 말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도 주말에 미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된 우크라이나와 유럽 대표들과의 대화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대표로 협상에 참석한 키릴 드미트리에프 러시아 대통령 고문도 대화가 건설적이었다고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처럼 우크라이나 또한 모든 것을 수용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또 유럽연합(EU) 가입 여부와 전후 우크라이나 육군 규모 유지는 일부 국가들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서로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의 에너지 시설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으며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송유관과 석유 시설, 전투기와 함정들을 공격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를 공습해 항구에 화재가 발생하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 총참모부의 작전훈련국장이 모스크바에서 차량폭탄테러로 숨졌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배후에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러시아 매체들은 모스크바 남부에서 파닐 사르바로프 국장(중장급)이 자신의 기아 소렌토 차 밑에 설치된 폭탄이 폭발하면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번 범죄가 우크라이나 정보국에 의해 조종됐다는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폭탄 공격에 대해 논평하지 않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