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70년 금기 깨졌다…사우디, 부유 외국인에 주류 판매 완화

뉴시스 정우영 인턴
원문보기

70년 금기 깨졌다…사우디, 부유 외국인에 주류 판매 완화

속보
국회, '내란재판부법' 필리버스터 종료...장동혁 23시간 59분 '역대 최장'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이슬람 율법에 따라 70여 년간 주류 판매를 금지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하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1950년대 초부터 주류 판매를 금지해 온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부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류 금지 정책을 완화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이 같은 소식이 퍼지자 수도 리야드에서는 간판 없는 주류 판매점 앞에 긴 줄이 늘어선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매장은 2024년 1월 비(非)이슬람 외교관에게만 주류를 판매해 왔으나, 최근에는 ‘프리미엄 거주권’을 소지한 비이슬람 외국인까지 구매 대상이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리미엄 거주권은 전문 기술자와 투자자, 기업가 등 고소득 외국인에게 발급되는 비자다.

매장 운영 주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출입 절차는 매우 엄격하다. 고객들은 입장 전 자격 확인과 소지품 검사를 거쳐야 하고, 휴대전화와 카메라는 내부 반입이 금지된다.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술을 구매할 때 외교관들은 세금이 면제되지만 외국인들은 면제되지 않는다", "맥주와 와인 종류가 제한적이다", "가격이 매우 비싸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