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된다

성과급 단계 정상화안 약속에
철도노조 파업 일단 유보키로
노조 “23일 공운위 결정지켜볼것”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 한국철도공사 구로차량사업소에서 열차가 이동하고 있다. 뉴스1

23일 오전 9시로 예고됐던 철도노조 총파업이 일단 유보됐다. 노조는 정부가 코레일 성과급 지급 기준 개선을 검토하기로 해 파업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철도노조는 정부가 코레일 성과급 지급 기준을 2026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에는 100%로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히면서 파업을 멈췄다. 노조는 23일 오후 2시 열리는 공운위 결정을 지켜본 뒤 향후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쟁점은 코레일 성과급 지급 기준이다. 현재 코레일은 기본급의 80%를 기준으로 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는데, 정부와 노조는 이를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성과급 기준은 2010년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과정에서 자료 제출 지연 등을 이유로 페널티가 부과되며 낮아졌다. 이후 기준 정상화를 둘러싼 노사 갈등이 반복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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