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가 가시화되자 중국에서 견제성 발언이 나왔습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위해 내년부터 미국과 분야별 협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을 두고 "중국은 여러 차례 입장을 표명했다"며 "한국이 신중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지난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추진 잠수함 건조가 거론되자 "핵 비확산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일을 해야지 그 반대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힌 적 있습니다.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도 오늘 군사 전문가인 쑹중핑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호주와 핵잠수함 프로그램을 통해 나쁜 선례를 만들었고, 한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핵 비확산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썼습니다.
이어, "일본도 핵잠수함 보유 계획을 부각하고 있다"며 "한국은 해양 국가지만 해안선이 제한적이어서 핵잠수함을 운용할 실질적 필요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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