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결제하지 않은 기프티쇼 상품권을 결제했다는 문자를 받았다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제된 상품권은 148만원 어치로, 당사자 확인이나 구매 동의 절차는 없었던 걸로 전해진다. 또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여러 건 올라왔다.
이번 사고는 해커가 외부에서 불법 수집한 계정 정보를 활용해 기프티쇼에 로그인해 무단 결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피해자는 십 여 명, 피해 금액은 1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
KT알파 측은 일부 고객들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단 결제된 피해 금액은 전액 환불 조치 취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고 파악 후 금융감독원에 바로 신고 조치를 취했으며, 재발 방지 대책을 강화했다. 결제 인증 절차 강화, 이상 거래 탐지 체계 고도화와 고객 대상 보안 안내 확대 등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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