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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관서 다시 언론 브리핑...청와대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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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관서 다시 언론 브리핑...청와대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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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여 간의 용산 시대가 마무리되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닻을 올렸습니다.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서 오늘 첫 브리핑이 열렸고,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도 곧 청와대로 옮겨질 전망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춘추문이 활짝 열린 가운데 출입기자들이 오가고, 이사 작업이 이어집니다.


매일 아침 일정을 알리는 '모닝 브리핑'도 2층 브리핑룸에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사 기록을 맡았던 관아에서 유래된 춘추관은 언론 정신을 추구하겠단 의미가 담겨 있는데, 제자리를 찾게 됐습니다.

이 대통령 보좌가 주 업무인 의전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무시설도 이전 작업을 마쳤고, 연말이면 이사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지난 2022년 5월 전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겨졌던 국정 운영의 콘트롤타워가 다시 종로구 청와대로 복귀한 셈입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지난 17일,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 12월 한 28일, 29일 그때부터는 청와대라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는 대통령이 주로 이용하는 본관과 참모들의 공간인 국민과 함께한다는 뜻의 여민관, 그리고 외빈 맞이나 행사에 활용되는 영빈관 등으로 짜여 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집무실을 본관은 물론 여민관에도 설치해, 핵심 참모인 3실장, 수석들과 상시 소통 속에 정책 결정을 내릴 거로 보입니다.

대통령 관저는 그간 청와대 개방에 따른 훼손으로 아직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해, 내년 상반기에 완비될 거로 예상됩니다.

용산과 달리 청와대는 대통령·참모진 공간과 춘추관이 분리돼 있고, 국민과 접촉도 쉽지 않은 만큼, '구중 궁궐'이란 논란이 뒤따라 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소통은 위치보단 의지의 문제라며, 그간 국무회의와 업무보고 생중계, 그리고 수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보여줬듯, 계속 열린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단 입장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최연호
디자인: 지경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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