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TV 언론사 이미지

'명품 선물' 김기현 피의자 조사…막판 수사 총력전

연합뉴스TV 이동훈
원문보기

'명품 선물' 김기현 피의자 조사…막판 수사 총력전

속보
트럼프 "韓 한화와 협력해 해군 신형 프리깃함 건조"


[앵커]

김건희 특검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소환 조사 했습니다.

소환 일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이어가다 수사 종료를 앞두고 대면 조사를 한 것인데요.

특검은 검찰을 향한 '봐주기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에게 명품 가방을 선물한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주 압수수색을 받은 뒤 소환 일정을 놓고 특검과 기싸움을 벌였으나 막판에 소환 조사에 응한 것입니다.

김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후 배우자 이모씨와 공모해 김건희 씨에게 260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김 의원 부부가, 김건희 씨에게 당대표 선거를 도움 받고 답례 차원으로 가방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방 결제 대금이 김 의원 계좌에서 나간 정황과 가방 전달 날짜에 이씨가 의원회관에 있었던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의원 측은 "사회적 예의 차원"으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예의 차원에서 그런 거라고… (선거 지원, 당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아닙니다. 그냥 예의로 드린 겁니다."

특검은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디올백 사건 봐주기'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며 막판까지 당시 수사 지휘부에 대한 줄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경우 1차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지만 곧바로 오는 26일 출석을 재통보했습니다.

이 밖에 당시 김건희 사건 전담팀을 꾸렸다가 법무부와 대립했던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오는 24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28일까지인 수사기한 내 최대한 조사를 마친 뒤 각 의혹 관련자 처분 내지는 사건 이첩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뉴스리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