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이용장소 변경·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등
“국민 공감대 부족” 지적에 강 실장 나서
인국공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
“국민 공감대 부족” 지적에 강 실장 나서
인국공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2일 인천국제공항의 ‘주차대행 서비스 개편’과 관련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업무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토부와 협의해 개선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대통령실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천국제공항 주차대행 서비스가 내년부터 이용자 불편을 가중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특히 강 실장은 주차대행 서비스의 이용 장소 변경, 프리미엄 서비스 도입, 사업자 선정 과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주차대행 사업자 선정과 서비스 변경을 포함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업무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고 있는지,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점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주차대행 운영 방식을 대폭 변경할 예정이다. 차량 접수·인도 장소가 종전보다 먼 장기주차장으로 변경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제까지처럼 여객터미널 지상 1층에서 접수·인도받을 수 있긴 하지만 그 가격이 2배로 올라간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즉각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여객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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