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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사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22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2025 자동차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동차인 시상식은 자동차 산업과 홍보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연례행사다. 올해 △산업부문 혁신상에는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 △산업부문 공로상은 산업통상부 △홍보부문은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무(인하우스)와 이윤세 레이커뮤니케이션 대표(홍보대행)가 각각 받았다.
올해 1월 현대차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부임한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중국차 진출 확대 등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판매 호조와 고수익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SUV·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 전략을 전개해 역대 최다 판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와 인도 푸네 신공장 운영, 사우디 CKD 공장 착공 등 글로벌 생산 확대를 진두지휘하며 현대차의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위상을 높였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았다. 글로벌 통상·관세 환경 변화와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확보하는 역할을 수행한 점이 인정받았다. 산업부는 주요 통상 현안 대응은 물론 전동화·자율주행·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차 전환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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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무/사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
홍보부문상을 수상한 이은정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상무는 2016년부터 홍보부문을 총괄하며 벤츠 브랜드의 국내 프리미엄 위상 확립에 힘썼다. AMG 스피드웨이,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한 브랜드·문화 결합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해외 취재 가이드라인을 업계 최초로 마련해 국내 미디어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보부문상을 함께 수상한 이윤세 레이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지프 브랜드 홍보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간 토요타·렉서스·르노코리아·마세라티·맥라렌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해 왔다. 다수 모빌리티 브랜드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홍보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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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세 레이커뮤니케이션 대표/사진=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2019년 제정된 자동차인상은 59개 언론사 기자 200여명이 올 한 해 자동차 산업을 빛낸 자동차인의 공적을 축하하고 새해에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올해도 협회 소속 기자와 자동차 회사·기관 관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고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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