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37개 학부(과)·전공에서 93명(정원 내 기준)을 가·나·다 3개 군별로 나누어 모집한다. 모집군별 복수 지원과 모집 단위별 교차 지원도 가능하다.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할 경우, 이를 반영한 최종 모집 인원은 원서 접수 기간 이전에 경일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수능), 실기전형, 조기취업형계약학과 학생부종합전형, 외국인전형, 정원 외 특별전형별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며, 사진영상학부·스포츠복지학과·만화애니메이션학부는 실기를 반영해 모집한다. 실기전형은 모집단위별로 수능과 실기의 반영 비율이 다르며, 고사는 내년 1월 중 군별로 시행된다.
간호학과는 수능 4개 영역의 백분위를 각 25%로 반영하고 나머지 모집단위는 상위 3개 영역의 백분위를 각 33.3%로 반영한다. 다만 탐구영역은 한국사를 제외하고 상위 1개 과목만 반영되며 과학탐구가 반영될 경우, 백분위의 5%를 가산한다. 영어영역의 경우 등급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한국사 역시 등급별 가산점이 주어진다.
경일대는 지난해 대구도시철도 1호선 부호(경일대)역이 개통되면서 대구 도심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올 1학기 3~6월 승차 인원이 84만3000명에 달했다. 도시철도 개통 이후 대구 도심은 물론 경산·구미 방면까지 통학권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이른바 '역세권 대학'으로 각광을 받으며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경일대는 또 2000학년도부터 25년간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4년간 26개국 82개 도시에 2330명의 학생을 파견했으며, 총 36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어학연수를 넘어 글로벌 챌린지, 글로벌 버디, 아카데믹 프로그램 등 전공 맞춤형 해외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챌린지'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스스로 주제와 일정을 기획하고 해외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호주 현지에서 응급의료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국제 심폐 소생 교육을 이수하며, 소방방재학부 학생들은 몽골을 방문해 공공장소의 소방시설과 시민들의 소방 안전 의식 실태를 점검하고 소화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