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속도를 줄이는 방식을 소개하며, 이른바 '저속노화' 전문가로 알려진 정희원 박사, 기억하는 분 있을 텐데요.
최근 함께 일했던 여성 연구원과 성적 폭력 의혹을 포함한 사생활 파문이 불거졌습니다.
먼저 정희원 박사가 누구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아산병원 노년 내과 교수로 근무한 정희원 박사는 2년 전쯤부터 방송 등에서 '저속노화'를 언급하며 대중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 등 저서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잘못된 생활 습관이 노화를 앞당긴다"고 주장해 '저속 노화 전도사'로 불렸고요,
지난 8월에는 서울시 초대 건강총괄관에 임명되기도 했죠.
[정희원 / 당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교수, 2024년 7월 : 제가 생각하는 저속노화 식사라고 하는 것은 혈당 변동성을 줄이고, 탄수화물을 섭취한다고 하면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는 복합 탄수화물이면서 특히 통곡물을 섭취함에 따라서 혈당이 느리게 오르고, 인슐린이 거의 나오지 않고 오랜 시간 포만감이 유지되게 만드는…]
정 박사는 SNS를 통해서도 저속노화 생활 습관을 홍보해왔는데요,
지난 8월에는 "초등학교 4학년 제 아들의 저녁밥"이라는 게시글과 식판 사진을 올렸다가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아동학대 아니냐" "애가 엄청 말랐을 것 같다" 등의 우려 섞인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도 '저속노화'의 대명사로 인식되면서 식품업계에서도 정 박사와 협업한 제품을 출시하고 그의 얼굴와 이름으로 포장을 장식해 홍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이번 '사생활 논란'으로 기업들도 그와의 협업을 중단하는 등 등을 돌리는 분위기입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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