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가치아쿠타', 컴투스가 콘솔 게임으로 되살린다

[정지우 기자] 컴투스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Gachiakuta)'를 서바이벌 액션 RPG로 게임화한다. 슬럼가 소년의 복수극을 그린 이 작품은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와 독특한 그래피티 감성으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고, 이제 이용자들의 손으로 직접 그 세계를 경험할 기회가 열린다.

컴투스는 "'가치아쿠타'는 화려한 액션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어우러진 강렬한 작품"이라며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직접 체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확장해 팬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가치아쿠타 The Game’ /컴투스

컴투스가 개발 중인 신작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은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분위기를 기반으로 재구성된 서바이벌 액션 RPG다. 괴생명체가 도사리는 지역에 진입해 미션을 수행하고 안전 구역으로 복귀하는 방식으로, 애니메이션 속 화려한 액션을 콘솔 및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출시 플랫폼은 Playstation5, XBOX, 스팀 등이다.

'가치아쿠타'는 슬럼가에서 자란 소년 루도가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배틀 액션 애니메이션으로, 최근 애니메이션 전문 글로벌 OTT 크런치롤에서 미국, 독일, 프랑스 평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유럽 등 여러 지역의 주요 OTT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컴투스는 지난 12월 21일 가치아쿠타 애니메이션 2쿨 최종화 본편 방영 직후, 일본 TV 채널과 게임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가치아쿠타: The Game'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과 작품 세계 특유의 분위기를 담아내 게임에서 접할 수 있는 속도감 있는 액션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카툰풍 그래픽에 스타일리시한 작화를 살린 비주얼과 특색있는 스토리 등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매력이 콘솔·PC 게임으로 구현된다.

한편, 컴투스는 '가치아쿠타'를 비롯한 코단샤 원작의 여러 IP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며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작품의 가치 확장과 글로벌 전개를 위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신작 개발을 통해 가치아쿠타 IP의 가능성을 더 넓은 영역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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