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개월 만 임신 소식에 성별까지 공개... “진정성 있는 소통과 유쾌한 태도가 매력”
최연수. 사진 | 최연수 SNS |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모델 겸 인플루언서 최연수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태중 아기의 성별까지 공개해 화제다. 유명 셰프 최현석의 딸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자신만의 개성과 진정성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최연수의 매력이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최연수의 가장 큰 매력은 꾸밈없는 솔직함이다.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성별 공개 영상에서 최연수는 “저의 애기 성별을 많이 예측을 해주셨는데, 저희가 예측한 성별은 사실 딸이었다”며 솔직하게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태몽도 지인 분이 꿔주셨는데, 약간 보석이 담긴 접시였다”며 “난황이 오른쪽이면 딸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뭔가 입맛도 딸이라는 증상과 비슷해서 딸일 줄 알았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확인한 결과는 아들. 최연수는 “성별을 예측할 수 없는 주수에 병원을 딱 갔는데, 너무 아들이더라”며 초음파 사진까지 공개하며 의사의 말까지 전했다. “의사 선생님도 ‘이정도면 99% 아들일 거다’, ‘존재감이 너무 확실하다’라고 말씀해주셨다”는 대목에서는 유머까지 느껴진다.
최연수의 또 다른 매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딸을 원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아들에 대한 기대감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성시경 님 목소리를 갖고, 일본에 히게단이라는 밴드 보컬, 작사, 작곡 실력을 가진 위대한 아티스트로 키워보겠다”고 다짐했다. 구체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육아 목표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응원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지난 12일 임신 소식을 처음 공개할 때도 “벌써부터 주변 이모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드린다”며 겸손하면서도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는 남편 김태현과 반려견, 초음파 사진을 함께 들고 있는 행복한 모습이 담겼다.
최연수는 유명 셰프 최현석의 장녀라는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길을 개척해온 인물이다.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모델계에 첫 발을 내디뎠고, 2018년에는 Mnet ‘프로듀스48’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확장했으며,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모델, 배우, 인플루언서를 넘나드는 다재다능함이 그의 큰 강점이다.
최연수는 지난 9월 딕펑스 멤버 김태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12살이라는 나이차를 극복하고 5년간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됐다. 주변의 시선이나 편견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한 사랑을 지켜온 점 역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다.
김태현은 2010년 밴드 딕펑스로 데뷔해 2012년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2016년에는 솔로 앨범 ‘본 어게인’을 발매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음악적 재능을 가진 남편과 다재다능한 최연수의 조합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솔직함, 긍정성, 유머, 그리고 진정성. 최연수가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이 네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앞으로 엄마로서의 새로운 모습까지 더해질 최연수의 행보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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