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에서 연봉표가 다시 짜이고 있습니다.
AI를 잘 다루면 연봉을 최대 30% 더 받는 겁니다.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임금 체계가 재편되면서, AI를 다룰 수 있는지 여부가 연봉을 가르는 핵심 기준으로 떠올랐는데요.
한국노동연구원의 국제노동브리프를 보면,
노동시장 분석업체 라이트캐스트가 10억건 이상의 구인 공고를 분석해 봤더니 AI 역량을 요구하는 일자리는 평균 연봉이 약 28% 높았습니다.
AI를 다루는 역량 차가 임금 격차로 직결된 거죠.
이미 미국 노동시장에서 AI 활용은 광범위합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의 5명 중 1명은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갤럽 조사에선 AI를 정기적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이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특히 기술·전문 서비스·금융 산업에서 두드러졌는데요.
이 과정에서 구조적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AI를 활용할 수 있는 숙련된 인력은 임금 상승의 수혜자가 되고 있지만,
사회에 막 진입한 청년층이나 반복 업무 중심의 노동자는 채용 기회 자체가 줄어들 수 있는 겁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상징적입니다.
학력과 최소 경력을 배제하고 AI·데이터·소프트웨어 역량만으로 연봉 3억 원의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는데요.
쓰나미처럼 덮쳐오는 AI.
기술 변화를 넘어, 누가 더 높은 연봉을 받는지, 누가 채용 시장에 남는지를 가르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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