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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3색 트리'로 크리스마스 명소 '부상'

머니투데이 경기=노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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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3색 트리'로 크리스마스 명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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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 트리로드. /사진제공=김포시

애기봉 트리로드.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3가지 콘셉트의 트리를 앞세운 겨울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새로운 크리스마스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서 크리스마스 특별문화행사 '애기봉 윈터라이트'를 개최하고 △애기봉 희망의 트리 △트리로드 △미디어 트리 등 3가지 상징적 조형물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애기봉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애기봉 희망의 트리' 점등으로 시작됐다. 이어 주제공원 생태탐방로를 따라 빛으로 연출한 '트리로드'가 점등되며 관람객들은 빛의 길을 따라 산책을 즐겼다.

계단 광장에는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트리'가 설치돼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낮 시간 동안 시민들이 QR코드를 통해 접수한 소원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표출되는 '소원나무' 형식으로 운영됐으며, 밤에는 미디어 쇼와 함께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메인 무대에서는 대형 미디어 쇼를 비롯해 실내 버스킹 공연,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공중에서 펼쳐진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애기봉에서 관람객 참여형 크리스마스 문화행사가 열린 것은 올해로 3번째다. 김포시는 2023년 이후 매년 연말 문화행사를 통해 애기봉을 평화와 화합의 상징 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밝히는 빛은 대립이 아닌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라며 "애기봉을 세계인이 공감하는 평화·문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njk6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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