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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컴퓨팅 마진 70%로 상승…수익성 확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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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컴퓨팅 마진 70%로 상승…수익성 확보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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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오픈AI의 컴퓨팅 마진이 70%에 근접함에 따라 수익 잠재력이 향상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오픈AI의 컴퓨팅 마진이 70%에 근접함에 따라 수익 잠재력이 향상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의 컴퓨팅 마진이 70%까지 상승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는 2024년 말 52%에서 급등한 수치로, 당시 마진은 현재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오픈AI는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10월 기업가치가 5000억달러로 평가된 이후에도 적자를 기록 중이다. 회사는 대규모 컴퓨팅 비용을 충당하고 모델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사들의 압박도 커지고 있다.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이 더 강력한 벤치마크 결과를 기록하며,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조직 내 '코드 레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챗GPT 업그레이드에 집중하도록 지시했고, 광고 서비스 계획도 연기했다. 오픈AI는 무료 챗GPT 사용자에 의존하며, 금융·교육 등 산업에서 구글 및 앤트로픽과 경쟁하기 위해 유료 비즈니스 툴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더인포메이션은 오픈AI의 컴퓨팅 마진이 유료 계정 기준으로 앤트로픽보다 높지만, 앤트로픽이 서버 비용을 더 절감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규모 모델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각 회사가 컴퓨팅 부담을 처리하는 방식의 차이를 보여준다. 오픈AI는 시스템 확장을 추진하면서도 수익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샘 알트먼 CEO는 회사의 지출 계획을 정당화하기 위해 여러 전망을 공유했다. 그는 회사가 올해 말까지 연간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2030년까지 이 수치를 수천억달러로 늘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픈AI가 소비자 기기, 로봇,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등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오픈AI의 지출 계획은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캘리포니아 나파에서 열린 한 기술 행사에서 '백스톱(backstop)'을 언급하며, AI 자금 조달을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는 샘 알트먼이 'AI 오용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최종 보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연결되며, 업계의 반발을 샀다. 샘 알트먼은 이후 "데이터센터 자금 지원이 아닌 악의적 AI 사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AI 산업에 대한 연방 구제금융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 문제는 워싱턴까지 알려졌고, 백악관 AI·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는 "AI에 대한 연방 구제금융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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