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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통일교 특검' 수용에 "지극히 당연한 일"

머니투데이 박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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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與 '통일교 특검' 수용에 "지극히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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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5.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치권의 통일교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통일교 특검법)을 수용하겠단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통일교와 민주당의 유착 의혹에 대해 더 이상 거부할 수 없는 국민적 여론이 높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이라도 만시지탄이지만 (민주당이) 전향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일교 특검 수용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냔 물음에 박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가 시작되면 그 부분에 관한 논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은 (내란·김건희·채상병특검 후속 성격이라) 통일교특검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 (통일교특검을) 못 받을 것도 없다"며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연루자 모두를 포함해 진실을 명명백백 밝히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배석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통일교특검을 하자. 여야 정치인 누구도 예외 없이 포함해 특검할 것을 제안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22년) 대선에서 통일교가 정치적으로 어떻게 개입했는지도 밝혀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정교유착은 헌법 질서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다. 위반한 정당은 해산 대상이 되고 관련자는 중형을 면치 못한다"며 "헌법 위반이든 형법 위반이든 성역 없이 발본색원하자"고 했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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