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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직원 급여·보너스 인상…AI 인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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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직원 급여·보너스 인상…AI 인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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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사진: 셔터스톡]

바이트댄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바이트댄스가 AI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급여·보너스를 대폭 인상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최근 전 직원에게 보상 패키지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성과 주기의 보너스 풀은 전년 대비 35%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보상 상한선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톡옵션이나 제한조건부 주식(RSU) 등 주식 기반 보상 비중은 줄이고, 현금 보상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식 인센티브의 지급 기간은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되며, 직무·승진 체계도 10단계로 간소화된다.

이 같은 보상 개편은 AI 인재 확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중국 최대 비즈니스 SNS 플랫폼 마이마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올해 중국 테크 기업 가운데 최대 채용 기업으로 집계됐다. 바이트댄스의 채용 지수는 897건으로, 메이투안(587건)과 알리바바(407건)를 크게 앞섰다. 같은 기간 AI 관련 채용 공고는 5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이트댄스는 미국 사업 구조 조정을 위한 협상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와 함께 새로운 미국 합작법인인 '틱톡 USDS 합작법인 LL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인은 미국 내 데이터 보호와 알고리즘 보안, 콘텐츠 검토 등을 담당하며, 미국의 국가 안보와 국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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