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적으로 매서운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영남 내륙으로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주 초에는 겨울비가 내리겠고, 크리스마스 당일엔 맑은 날씨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광장 잔디밭에 은빛 얼음이 펼쳐졌습니다.
시민들은 목도리와 장갑으로 중무장하고, 추위도 잊은 채 신나게 얼음을 지칩니다.
도심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찬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연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옷차림은 두꺼워졌고, 추위를 피해 몸을 녹이기도 합니다.
온화하던 날씨가 주말을 지나며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서울의 체감온도는 종일 영하권을 맴돌았습니다.
영남 내륙 14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추위는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 점차 누그러지겠습니다.
<남민지 기상청 예보분석관> "낮은 기온 경향은 22일 월요일에도 이어지겠는데요. 월요일 출근길에도 옷차림을 두텁게 챙기는 등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화요일과 크리스마스이브인 수요일에는 전국에 걸쳐 겨울비가 내립니다.
화요일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 전북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밤에 전국으로 확대돼 수요일 아침까지 강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리는 비의 양은 많지 않겠고 기온이 낮은 강원 산간에선 눈도 내려 쌓이겠습니다.
성탄절 당일인 목요일은 아침에 영하권 추위가 있겠지만, 전국적으로 눈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도 영하권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영상취재 김봉근]
[영상편집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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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