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특검이 수사 기간이 28일로 끝이 납니다.
해병특검, 내란특검에 이어 3특검이 모두 막을 내리게 되는데요.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가장 먼저 활동을 마무리한 해병특검과 지난 14일 막을 내린 내란특검.
<조은석 / '내란의혹' 특별검사(지난 15일)> "입법권과 사법권을 장악한 후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 할 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3특검 가운데 마지막으로 김건희 특검도 오는 28일로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특검은 금주 중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함께 추가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에 이어 지난 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도 불러 조사한 특검팀은 두 사람을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의혹, '매관매직' 의혹의 공범으로 판단하고 법률적 쟁점과 증거자료를 정리하는 막바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혐의를 사실상 전부 부인했고 김 씨도 진술 자체를 거부했지만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과 관련자 진술만으로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매관매직 의혹에 적용할 구체적인 죄명을 놓고선 청탁금지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혐의 사이에서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검팀은 남은 검찰의 '김건희 수사무마 의혹' 수사는 경찰 이첩을 위한 정리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재 전 장관 등 당시 지휘부를 압수수색한 특검팀은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피의자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출석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29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예고했는데 이른바 '브이 제로'(V0)로 불린 김 씨의 범죄 혐의를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고 상세하게 설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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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bakto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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