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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지지한다" 아르테타 믿음 부응한 요케레스... 'PK 득점'→'팬 투표 POT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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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지지한다" 아르테타 믿음 부응한 요케레스... 'PK 득점'→'팬 투표 POT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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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은성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믿음에 부응한 빅토르 요케레스가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아스널은 2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힐 디킨슨 파크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39점을 기록, 먼저 경기를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7점)를 따돌리고 1위 자리에 올랐다.

반가운 소식도 들려왔다.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요케레스가 부상 복귀 후 첫 득점을 뽑아낸 것이다. 이날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이후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며 요케레스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오랜만에 터진 득점이다. 그는 지난 11월 2일 번리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 지난 5경기에서 모두 침묵하며 많은 비판에 시달렸던 그는 드디어 득점포를 터뜨리며 막혔던 혈을 뚫어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팬 선정 POTM(Player of the Match)에 꼽히기도 했다. 아스널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결과, 요케레스가 지난 경기 POTM으로 선정됐다"며 요케레스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요케레스는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스포르팅에서 공식전 63경기 62골을 기록하며 여러 빅클럽에게 주목받은 그는 이번 시즌 7,350만 유로(약 1,275억 원)의 이적료로 아스널에 합류했다. 그러나 합류 후 20경기에서 7골에 그쳤고, 특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강한 피지컬에 고전하며 15경기 5골로 부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요케레스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에버턴 경기 사전 인터뷰에서 "지난 두 경기에서 그의 플레이에서 많은 긍정적인 면을 봤다. 우리는 특정 상황에서 그를 더 잘 이해하고 조율해 나가야 하고, 선수 역시 그 과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는 시간 문제일 뿐이며, 우리는 그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요케레스를 향한 신뢰를 보냈다.

믿음에 부응한 요케레스에 아르테타는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케레스의 PK 골에 대한 질문에 "그가 골을 넣어 기쁘다"며 "요케레스의 자신감 역시 인상적이었다. 그는 매일같이 연습하고 있고, 그 장면에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뛰어났다"고 답하며 그를 칭찬했다.

결국 아스널의 우승을 위해서는 요케레스의 활약이 필요하다. 2위 맨시티에 승점 2점 앞선 아스널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리그 3경기 4득점에 그치며 저조한 득점력이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아스널이 안정적으로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요케레스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과연 아르테타의 믿음에 부응한 요케레스가 활약을 이어가 아스널의 우승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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