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VO 제공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고 6연승을 달렸다.
현대건설은 21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6-24 27-29 15-9)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현대건설은 11승6패(승점 34)로 2위를 유지했다. 선두 한국도로공사(13승3패, 승점 35)와는 단 1점 차.
IBK기업은행은 6승10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에서는 정지윤(25점), 양효진(19점), 자스티스(14점), 나현수(10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카리(12점)가 3세트 도중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남겼다.
IBK기업은행에서는 빅토리아가 홀로 40점을 책임졌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2세트까지 각각 한 세트씩을 주고 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이어 3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4-24에서 상대 범실과 자스티스의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를 26-24로 따냈다.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후반까지 3-4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유지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빅토리아가 힘을 내며 다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IBK기업은행은 4세트를 29-27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은 5세트 들어 김희진의 맹활약을 앞세워 10-6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는 양효진과 나현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5세트를 15-9로 따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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