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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대형 사고 터졌다” “잘 못 만들었다가, 낭패?” 시끌벅적 ‘흑백요리사2’

헤럴드경제 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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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대형 사고 터졌다” “잘 못 만들었다가, 낭패?” 시끌벅적 ‘흑백요리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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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2 [사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사진 넷플릭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백종원 논란, 잘 못 만들었다가?”

“나오자마자 유출 대형 사고까지”

넷플릭스의 예능 기대작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흑백요리사2)가 나오자마자 시끌벅적이다. 흑백요리사를 이끈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출연에 따른 논란과 작품 유출 파문까지. 여러 악재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1에 이어 흑백요리사2도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재밌다” “연출의 템포가 빨라졌다” 등의 평가다. 그러나 “여전히 재밌지만 좀 찝찝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16일 첫 공개한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이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계급 전쟁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 이어 백종원 대표와 안성재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특히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백종원의 출연에 이목이 쏠렸다.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은 방송을 강행했다. 백종원은 흑백요리사의 대중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각종 논란으로 그의 위상은 시즌1 당시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상황이다.


흑백요리사2 [사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사진 넷플릭스]



백종원 대표와 관련 제작진도 “시청자 피드백이 굉장히 많다”며 “이를 무겁고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논란을 의식한 듯 흑백요리사2에선 두루뭉술한 말들로 평가하는 등 백종원 대표의 수위와 분량이 낮아졌다는 평가다.

한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흑백요리사2’가 유출되는 사고까지 벌어졌다. 수백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화제작이 공개되자마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에 유출되면서 넷플릭스는 초비상이다. 불법 사이트 유출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성패를 좌우하는 ‘초민감’ 상황이다.


구글에서 불법사이트 이름을 검색하면 아무런 제한 없이 접속해 무료로 ‘흑백요리사2’를 볼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2’ [넷플릭스]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2’는 공개 1일 차인 지난 1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28개국 톱10에 진입했다.

한국에서는 나오자마자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2위, 대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캐나다에서 7위를 차지했고 독일, 스위스, 미국에서는 10위로 진입했다.


앞선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흑백요리사2’는 총 13부작으로 최종 우승자는 내년 1월 13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