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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故윤석화 추모 "너무 일찍 떠난 언니, 고통 없이 평안하길"

뉴스1 안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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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故윤석화 추모 "너무 일찍 떠난 언니, 고통 없이 평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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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시라 인스타그램

사진=채시라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채시라가 고(故) 윤석화를 추모했다.

채시라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윤석화와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석화 언니를 처음 만나게 해 준 '샴푸의요정' 그 후 후배와 팬으로서 많은 공연을 봐왔고 애니메이션 '돌아온 영웅 홍길동'에선 배우와 제작자로 '허영 10주기 추모 패션쇼'로 무대에도 함께 오른 오랜 인연"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아프다는 소식 듣고 놀라 언니와 밥 먹으며 좋은 시간을 가진 게 그나마 다행이고 감사해요"라며 "흐르는 눈물 속에 너무 일찍 떠난 언니를 추모하며, 언니 고생많으셨어요, 이젠 고통없이 평화롭게 평안하세요"라고 애도의 목소리를 전했다.

윤석화는 지난 19일 향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수년간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끝내 눈을 감았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무대에 데뷔했다. 대표작은 '신의 아그네스' '넌센스' '햄릿' 등이 있다. 특히 1983년 '신의 아그네스'에서 오직 신만을 믿는 순수한 영혼 '아그네스'를 연기하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고, 이른바 '아그네스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1976년 '신데렐라'를 비롯해, '명성황후' '넌센스'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각각 명성황후·마리아 수녀·도로시 브록 역을 맡으며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드라마에서도 인상 깊은 발자취를 남겼다. '불새'의 미란, '사임당, 빛의 일기'의 단경왕후 신씨, '우리가 만난 기적'의 황금녀 역 등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는 또한 오란씨, 부라보콘 등 여러 제품의 광고 속 노래를 부른 한국 CM송계의 레전드이기도 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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