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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줄" 백댄서 中로봇의 현란한 춤사위…머스크도 "인상적"

뉴스1 양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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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줄" 백댄서 中로봇의 현란한 춤사위…머스크도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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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공연에 中유니트리 휴머노이드로봇 6대 백업댄서 등장

복잡한 춤동작 완벽하게 소화…"인간 댄서들과 거의 차이 없어"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모습. ( 엑스 계정 'Rohan Paul')

휴머노이드 로봇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는 모습. ( 엑스 계정 'Rohan Paul')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최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로봇들이 무대에 올라 백업댄서로 활약한 장면이 화제다.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만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왕리훙의 콘서트에 은색 반짝이 의상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 6대가 등장해 가수와 함께 공연을 펼쳤다.

온라인에 확산된 영상을 보면 로봇들이 단순히 기계적인 동작을 밋밋하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의 리듬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다. 공연 도중 팔을 흔들고 다리를 차며 회전하고 점프하는 등 복잡한 동작을 정확히 맞춰 수행해 인간 백업댄서들과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공연 마지막에는 동시에 손을 짚지 않고 뒤로 한 바퀴 도는 공중제비 동작인 '웹스터 플립'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 로봇은 항저우에 본사를 둔 로봇 기업 유니트리 로보틱스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공연을 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중국 로봇들은 이제 무대에서 프로처럼 춤까지 춘다'는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인상적"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테슬라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도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올해 춘제 갈라에서는 로봇들이 손수건을 돌리는 정도였는데, 1년도 안 돼 공중제비까지 하게 됐다"고 적었고, 다른 네티즌도 "처음엔 로봇인지도 몰랐다", "동작이 세련됐고 스타일리시했다"고 평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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