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민석 국무총리가 전남도청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전남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현 정부에 대한 평가를 전하며 '5년이 짧다는 사람도 있다'라고 언급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심장 호남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김 총리는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국정 설명회에서 호남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애정을 강조하며,
<김민석 / 국무총리(지난 20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 입니다. (박수) 제가 너무 잘 알아요"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기반으로 한 '전남 대부흥'을 약속했습니다.
김 총리는 생중계로 진행된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를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잼플릭스'"라고 평가하며, 이재명 정부에 대한 높은 지지를 언급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지난 총선 전에는 어떤 분들은 '5년이 너무 길다' 이렇게 했는데, 요새는 사람들이 '5년이 너무 짧다' 이러는 것 아니에요. 더 했으면 좋겠다."
국민의힘은 '국민은 4년 6개월이 걱정'이라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총리가 직접 나서 임기 지속을 거론한 것은 총리로서 책무와 역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보윤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헌법과 국민은 말이 아니라 결과로 이 정부를 판단할 것입니다. 권력의 시간은 총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민이 정합니다."
나경원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은 남은 임기를 어떻게 버티냐며 가슴을 치고 있다"면서 "국민 고통을 외면한 채 장기 집권 간 보기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 TV 신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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