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오후 경남 거창에서 승용차가 보호 난간을 들이받아 20대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흔적도 없이 송두리째 사라졌습니다.
교차로 보호 난간에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친 겁니다.
승용차에는 20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숨졌습니다.
나머지 남성 1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 문이 모두 밀려서 열릴 정도로 사고 당시 충격이 컸습니다.
[목격자 : 차 문이 접혀서 문은 다 열려있습니다. 왜냐하면 앞뒤로 문짝이 다 밀려서 치면서 밀리면서 열려 있었어요.]
승용차는 거창군 주상면에서 거창읍 방면으로 진행하던 상황.
경찰은 우회전 굽은 길에서 승용차가 보호 난간을 들이받고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무면허 운전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음주 운전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 급제동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 보면 실질적으로 이제 직선에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해야 할 상황인데 우회전 못 할 정도로 속도가 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당시 112에 신고한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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