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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新 스마트폰 컴퓨팅 아키텍처 내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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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CEO “新 스마트폰 컴퓨팅 아키텍처 내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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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퀄컴이 내년 새로운 스마트폰용 컴퓨팅 아키텍처 출시를 예고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UBS 글로벌 기술 및 AI 컨퍼런스에 참석해 “스마트폰 아키텍처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설계하고 있다”며 “약 2년 전부터 개발해왔고 내년 하반기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은 그동안 에이전틱 AI가 스마트폰 사용 경험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강조해와 새로운 컴퓨팅도 이에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의 지시나 규칙에 따라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보다 진보된 형태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수행해 사용자에게 제시할 수 있다.

가령 에이전틱 AI에 “3일 여행계획을 세워줘”라고 요청하면 GPS 센서, 캘린더 앱, 숙박앱 기록, 갤러리 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앱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 위치·취미를 분석해 계획을 세우는 식이다.

아몬 CEO는 “에이전틱 AI 경험에서 핵심은 '문맥(Context)'으로 사용자가 보고·듣고·말하는 것과 같은 감각 정보를 지연 없이 이해하는 능력에 기반한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에서는 상시 실행되는 고성능·초전력의 콘텍스트 수집하는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퀄컴은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 1위 기업이다. 새로운 아키텍처 도입을 기점으로 에이전틱 AI 대중화를 시도할 전망이다.

아몬 CEO는 “스마트폰은 실시간으로 주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는 기기”라며 “개인 AI 기기는 에이전틱 AI 경험을 중심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트 AI와 에이전틱 AI

에이전트 AI와 에이전틱 AI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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