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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아바타3' 中 흥행가도…협력 '메시지'

연합뉴스TV 배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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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아바타3' 中 흥행가도…협력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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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주토피아2'와 '아바타3' 등 미국 영화들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자국이 글로벌 영화 산업의 핵심 시장이라는 점을 부각하며,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명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배삼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중국에서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3'.


현지 영화 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개봉 이틀 만에 수익은 2억 위안, 우리 돈 약 420억 원을 넘겼고, 개봉 첫날에는 일일 박스오피스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이 독자 개발한 LED 기반의 3D·고프레임 포맷의 차세대 상영 기술이 적용되면서 관심이 커졌습니다.

<중국 영화 관람객> "매우 흥미진진했고, 늘 그렇지만 이 시리즈는 기술적인 면에서 역시 최고 수준입니다."


앞서 개봉한 '주토피아 2'도 중국에서 36억 위안, 우리 돈 7,500억 원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이 글로벌 흥행의 핵심 시장임을 다시 보여준 셈입니다.

'주토피아2'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과 카드, 생활용품 등 굿즈 판매도 급증했습니다.


진둥닷컴 검색량은 200% 이상 늘었고, 관련 카테고리 판매도 670% 증가했습니다.

<장진펑 / 중국 영화뉴스 부편집장> "이런 성과들은 중국 영화 산업의 거대한 시장 기반과 막대한 소비자 수요 및 소비 잠재력을 부각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영화 쿼터제를 유지 중인 중국은 미·중 협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관영 성향 매체들은 미·중 경제·무역 협력이 상호 이익 구조라며, 관세와 기술 제재가 시장을 왜곡하고,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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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진(baes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