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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직접 발표! '광주 탈바꿈 시킨' 이정효 감독, 팀 떠난다... "더 높은 무대에서 배우고, 증명하고 싶은 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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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직접 발표! '광주 탈바꿈 시킨' 이정효 감독, 팀 떠난다... "더 높은 무대에서 배우고, 증명하고 싶은 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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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정효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이정효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노진주 기자] 이정효 감독(50)이 다음 시즌 광주FC를 맡지 않는다. 구단주가 직접 알렸다.

광주FC 구단주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광주를 떠나기로 결정한) 이정효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 광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 그리고 새로운 꿈에 관한 이야기였다"라며 "대한민국 축구와 이정효 감독을 위한 길이라는 생각에 2027년까지 함께 하기로 한 계약을 해지하는데 동의하지 않을 방법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편지에 ‘더 높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배우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강기정 시장은 "지금은 헤어지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앞날, 또 이정효 감독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바라며 다시 만나길 소망한다. 이정효 감독 덕분에 우리는 기뻤고, 광주는 빛났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이정효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 이정효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정효 감독은 2021년 12월 광주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자신만의 색깔로 팀을 꾸렸다. 2022년 K리그2를 실력으로 압도, 우승을 차지해 1부로 승격에 성공했다.

1부에서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2023시즌을 K리그1 3위로 마쳤다. 3시즌 연속 1부리그에 소속돼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이정효 체제의 광주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출전해 K리그1 참가 팀 가운데 유일하게 8강에 진출했다.

광주에서 굵직하게 커리어를 쌓은 그는 이제 새로운 곳에서 감독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승격 실패' K리그2 수원삼성행 이야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