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동양지사, 안중근-통일이 독립이다'에서 관람객들이 안중근 의사의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살펴보고 있다.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의미를 담은 유묵은 죽음을 앞두고도 흔들림 없었던 안 의사의 기개와 역사관, 세계관이 오롯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세로 135.5㎝, 가로 41.5cm 크기의 유묵은 안 의사가 여순감옥 등을 관장하던 일본제국 관동도독부 고위 관료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 공개된 바 없는 유묵은 경기도의 민간자본보조(24억원)로 광복회 경기도지부에서 구매했으며 경기도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해 왔다.
전시는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5.12.21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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