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돌아온 5G 모멘텀?...美 주파수 경매 재개에 통신장비주 ‘껑충’

매일경제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원문보기

돌아온 5G 모멘텀?...美 주파수 경매 재개에 통신장비주 ‘껑충’

속보
정부 "1000만명 이상 개인정보 유출 시 ISMS-P 인증 취소"
12월 들어 미국 주파수 경매 재개 기대감에 통신장비주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RFHIC 주가는 3.58% 오른 3만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RFHIC는 지난달 4일 3만6750원에서 25일 2만5950원으로 30% 가까이 조정을 받았으나 이후 20% 이상 반등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날 2.75% 오른 1만5720원을 기록했다. 최근 한달 새 7.29% 반등했다.

그 외 이노와이어리스(3.4%), 쏠리드(2.91%), 아이씨티케이(3.86%) 등 통신장비주가 이날 하루새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주가 일제히 반등한 것은 내년 중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주파수 경매 일정에 따른 추가 수주 기대감이 모아진 영향이다.


특히 지난달 20일 FCC가 위성 방송용으로 비워뒀던 상위 3.98~4.2㎓ 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경매하는 절차를 개시하는 안건을 승인하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RFHIC는 방산 부문 매출이 확대되면서 단기 실적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4분기 실적 호조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주요 선진국이 기존 진공관 기반 레이더 부품을 보다 수명이 길고 효율적인 반도체 기반 고출력증폭기(SSPA)로 교체하면서 해외 방산 매출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RFHIC는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무선통신, 방산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생산한다.


기지국용 안테나, 무선주파수(RF), 필터 장비 등을 제조하는 케이엠더블유도 미 주파수 경매 재개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RFHIC와 케이엠더블유는 미 주파수 경매 재개 기대감에 최근 1년새 주가가 각각 148.44%, 87.38% 올랐다.

이달 들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단독망(SA) 도입 의무화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투자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힘을 보탰다.


이에 국내 주파수 재할당 수혜주로 꼽히는 쏠리드는 최근 한달 새 7.8% 반등세를 보였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단독망 도입이 의무화로 실내 5G 품질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아지면서 DAS 등 중계기 수요가 확대될 수 있어 쏠리드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