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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미안해" 구단과 불화설 폭로하고 꼬리 내렸던 살라, 동료들에게도 사과... "구단이 날 버렸다" 인터뷰 사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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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미안해" 구단과 불화설 폭로하고 꼬리 내렸던 살라, 동료들에게도 사과... "구단이 날 버렸다" 인터뷰 사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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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구단이 나를 버렸다"라고 논란의 발언을 하며 팀 분위기를 흔들어 놓은 것에 대해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리버풀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의 말을 인용해 "살라가 '폭탄 인터뷰' 이후 선수단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약 2주 전 영국 리즈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를 하던 중 구단과 아르넷 슬롯 감독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살라는 “클럽이 나를 버스 밑으로 던졌다”라며 전력 외 취급을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슬롯 감독에 대해선 그와 더 이상 끈끈한 관계가 아니라고 충격 발언 했다.

이 인터뷰는 큰 파장을 몰고 왔다. 그는 지난 10일 인터 밀란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징계성 조치로 해석되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는 14일 브라이튼전 때 다시 명단 복귀, 전반 중반 교체돼 경기를 뛰며 도움을 기록했다. 슬롯 감독은 브라이튼전 직전 살라와 긍정적인 대회를 나눴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여기에 살라의 리버풀 동료 존스도 한 마디 했다. 살라가 동료들에게 구단을 흔드는 인터뷰를 해 혹시 피해를 본 동료들에게 사과했단 것.

존스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는 사람일 뿐이다. 그는 혹시라도 팀 동료들에게 영향을 줬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팀 분위기에 대한 질문엔 “그 이후에도 그는 변하지 않았다. 웃고 있었고, 분위기도 그대로였다”라며 “이런 감정은 모두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온다. 벤치에 앉아도 아무 생각이 없는 선수보다, 뛰고 싶어 하는 선수가 낫다”고 힘줘 말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살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