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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미나이' 결합한 AI 냉장고 출격…"손글씨 라벨도 읽는다"

디지털데일리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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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미나이' 결합한 AI 냉장고 출격…"손글씨 라벨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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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가전] CES 2026서 제미나이 더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가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공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로 식재료를 파악하는 'AI 비전' 기능에 제미나이를 적용해 인식 성능을 높였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 가공식품 50종으로 인식 대상이 제한됐으나, 제미나이 도입으로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 사용자가 용기에 기재한 손글씨 라벨 내용까지 파악해 식료품 목록에 자동 등록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AI 푸드 매니저' 기능도 선보인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냉장고 활용 패턴을 분석해 식재료 구매 알림, 레시피 추천, 식재료 사용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은 와인 냉장고에도 적용된다. 'AI 와인 매니저'는 기기 상단 카메라로 입출고되는 와인병을 인식해 이름,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한다. 보관 위치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며 와인을 이동하거나 꺼낼 경우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등에 탑재할 방침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구글과의 협업으로 한층 진화한 AI 비전을 통해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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