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푸하하 MB가 드디어 장동혁 대표 손을 들어주셨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드디어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운명도 설상가상, 명재경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드디어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운명도 설상가상, 명재경각?"이라며 "'강도가 집에 들어오면 싸우던 형제가 뭉쳐서 물리쳐라' 명언 중 명언입니다만, 강도가 MB아닌가요"라고 했다.
앞서 19일 이 대통령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생일 및 대통령 당선 기념일 등을 기념한 만찬 자리에서 장동혁 대표에 대해 “개인적인 연이 있는 사이는 아니지만, 마음에 안 들고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선출된 대표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잘되는 집안은 형제들끼리 싸우다가도 밖에서 강도가 들어오면 물리친다. 지금 잘 뭉쳐서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금 다들 어렵고 절망스럽다고 하지만 그래도 안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충북도당 당원 교육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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