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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와 대화를 하더라…진짜 충격 받았다!" 이라크 국대 MF, 깜짝 일화 공개→"내가 상대한 선수들 중 최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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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와 대화를 하더라…진짜 충격 받았다!" 이라크 국대 MF, 깜짝 일화 공개→"내가 상대한 선수들 중 최고"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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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라크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미르 알암마리(할름슈타드)가 대한민국 축구 스타 손흥민(LAFC)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라크 소식통 '이라크 엑스트라'는 19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암마리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A매치 통산 47경기를 뛴 알암마리는 자신이 상대한 선수들 중 최고의 선수를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손흥민(Son)"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에 대해 알암마리는 "알다시피,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속도를 내려고 하면 순식간에 일어난다. 그는 믿을 수 없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알암아리는 자신의 A매치 데뷔전인 한국전에서 일어났던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 2021년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대한민국과 이라크 간의 A매치에 선발로 나와 데뷔전을 가졌다. 당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알암아리는 경기 후 도핑 테스트 대상자로 뽑혔는데, 도핑 검사실에서 당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그는 "손흥민을 눈 앞에서 보니깐 내가 예전에 할름슈타드(스웨덴 구단)에서 뛸 때가 떠올랐다"라며 "사실 나는 알스벤스칸(스웨덴 1부리그)에서 겨우 6개월만 뛰었기에 '지금이 이런 선수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으로는 '내가 지금 프리미어리그 선수랑 나란히 앉아 있는데, 이 사람은 완전히 레벨이 다른 선수라 아무것도 묻지 않을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질문을 하면 내게도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하길 원했으나 당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손흥민의 유니폼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암아리는 "마지막으로 내가 유니폼 교환에 대해 물어봤는데, 그때 코로나 시기였다"라며 "특히 한국은 코로나에 대해 더 엄격했고, 결국 손흥민은 유니폼을 교환할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